동대문구, 생태놀이부터 대학 실험실 탐방까지…맞춤형 환경교육
유아·초중고 대상 총 35회 규모 운영…서울시립대 연계 환경공학 실습·진로 탐색
최선경 기자
skchoi121@naver.com | 2026-10-21 08:20:25
[뉴스스텝] 서울 동대문구가 지역 내 풍부한 자연환경과 대학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며 구민의 환경 감수성 함양과 생활 속 실천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9월부터 동대문구환경교육센터를 중심으로 관내 어린이집·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연간 35회 규모의 ‘동대문구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단순한 주입식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연령별 발달 특성에 맞춘 체험 중심 교육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관내 대학인 서울시립대학교 실험실과 연계한 환경공학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중학생 대상으로는 서울시립대 연구실을 직접 방문하는 ‘인간과 환경 실험실 탐방’을 진행하며, 고등학생 대상으로는 ‘수질오염과 지표 용존산소 실험’을 운영해 학생들이 환경문제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공학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진로 연계형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성장 단계별 눈높이에 맞춘 생태 프로그램도 순항 중이다. ▲유아 대상으로는 동화와 자연 관찰을 결합한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작은 씨앗의 큰 꿈' 등 감각 중심 놀이 활동을,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는 '학교 숲의 비밀', '곤충과 친구해요' 등 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우리동네 생태계 보물찾기' 및 디지털 기반 생태 기록 활동인 '스쿨 네이처링'을 통해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탐구하며 생태 보전의 가치를 체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기후위기 재난대응교육’을 구민과 학생·가족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와 선농단역사문화관 등 지역 역사·문화 공간에서 열리는 교육은 기후위기와 질병의 상관관계, 전통 지혜를 담은 건강관리법, 기후재난 시 행동요령 등을 폭넓게 다룬다. 참가자들은 한방 족욕제 및 천연 비누 만들기, 볍씨 목걸이와 서약 손수건 제작 등 다채로운 실습을 통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 대응 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환경교육은 미래세대가 기후 위기 시대에 대응 역량을 기르고 자연과 공존하는 지혜를 배우는 핵심 과정”이라며, “특히 서울시립대학교와 손잡고 대학 실험실에서 환경공학을 직접 체험하도록 한 것은 청소년들이 환경을 과학적으로 통찰하고 미래 진로를 설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문화 인프라와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동대문구구민과 청소년이 환경 배움을 넘어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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