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농업 기술보급 성과 점검하는 평가회 개최
올해 추진된 26개 시범사업 성과 분석 … 농가 생산성 평균 25% 향상
최선경 기자
skchoi121@naver.com | 2025-11-27 09:15:13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6일 ‘2025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해 올해 추진한 시범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기술보급사업 대상농가와 관내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농업기술 보급의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25년 기술보급 사업은 △드문모 심기 벼 재배기술 △축사 환경개선 기술 △첨단 자동화온실 설치 △종합검정실 운영 △농업기계교육 등 총 26개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기술 도입 효과 분석 결과 농가 생산성이 평균 2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기술보급의 실질적 성과가 확인됐다.
올해 시범사업 가운데 농가의 관심이 높았던 △이상고온 대응 시설채소 안정생산 기술 △극한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우수농산물 브랜드화 사업 등 3개 과제가 사례 발표로 소개됐다. 대상농가농가들은 기술을 직접 적용한 경험을 공유하며 장단점과 현장 적용성을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상기후와 자연재해에 따른 경영 불안을 줄이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의 중요성도 안내됐다. 농협중앙회 보험업무 담당자가 ‘농업수입안정보험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보장 범위, 손실보전 구조, 농가 부담 완화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기여한 농업인 3명, 민간인 1명, 유관기관 1개소에 대해 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내년도 기술보급사업은 △국내육성 화훼 품종 안정생산 기술 △ 고온기 채소류 안정생산 기술 △ 신소득 작목 육성 △ 무인방제 활용 과수 종합관리기술 구축 등 현장 맞춤형 시범사업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평가회를 통해 농업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농업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보급 사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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