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성인문해교육 학력인정 초등과정 졸업식 개최

70~90대 15명의 만학도, 3년간의 배움 끝에 값진 졸업장 받아

최선경 기자

skchoi121@naver.com | 2026-02-12 10:20:43

▲ 공주시, 성인문해교육 학력인정 초등과정 졸업식 개최
[뉴스스텝] 공주시는 지난 11일 행복누림 대강당에서 ‘제2회 공주시 성인문해교육 학력인정 초등과정 졸업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 15명을 비롯해 가족과 문해교육 교사 등 50여 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값진 배움의 결실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졸업생은 70대부터 90대까지의 어르신들로, 어려운 시절 학업의 기회를 얻지 못했으나 지난 3년간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학력인정 초등과정을 성실히 마쳐 뜻깊은 졸업장을 받았다.

특히 졸업생 대표로 나선 금학동 김○선 어르신과 웅진동 조○운 어르신은 답사를 통해 지난 3년간의 배움의 여정을 담담히 전해 큰 울림을 주었다.

이들은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연필을 잡는 것조차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혼자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됐고 한자와 영어도 읽을 수 있게 됐다”며 “‘지금 잘하고 있어요’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에 졸업하신 어르신들은 어려운 시대를 묵묵히 살아오며 가정을 지키고 우리 사회를 든든히 떠받쳐 오신 분들”이라며 “지난 3년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길을 걸어오신 졸업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201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찾아가는 문해교실과 학력인정 과정을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시민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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