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마감 이어진 경기도박물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동동하하 冬冬夏夏'성황리 마무리

기증특별전 연계한 체험교육으로 어린이, 가족 큰 호응

최선경 기자

skchoi121@naver.com | 2026-08-12 12:55:13

▲ 고학년-카드선별
[뉴스스텝]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한 어린이 특별 프로그램 '동동하하(冬冬夏夏)'가 참가 신청이 대부분 마감될 정도의 높은 관심 속에 지난 8월 9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개관 30주년 기념 기증특별전 《혼자보긴 아까워서》와 연계해 운영되며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문화유산과 기증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동동하하'는 경기도박물관이 매년 운영하는 대표 방학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개관 30주년 기념 기증특별전 《혼자보긴 아까워서》와 연계하여, 어린이들이 박물관과 문화유산을 보다 친근하게 이해하고 '기증'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시 감상, 탐구활동, 체험교육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해 교육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해 '동동하하'는 전시 관람과 체험을 결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특히 전시 감상-탐구활동-창작체험을 하나의 교육 과정으로 연결한 점이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들은 기증 특별전 전시실에서 실제 기증 문화유산을 살펴본 뒤 '30년 후, 내 물건이 박물관에 기증된다면?'이라는 주제로 미래 기증카드를 작성하며 문화유산의 의미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학년 프로그램은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중심으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어떤 마음이 담겨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통해 문화유산을 관찰하고, 물건 속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을 상상해 본다. 이후 전시실에서 직접 문화유산을 찾아보고, 기증의 의미를 "많은 사람이 함께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박물관에 선물하는 것"이라는 쉬운 표현으로 이해한 뒤 자신의 미래기증카드를 완성한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박물관과 문화유산을 놀이와 탐험처럼 경험하도록 구성해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고학년 프로그램은 한 단계 더 나아가 기증의 사회적 가치와 박물관의 역할을 생각해 보는 탐구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기증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기증 유물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퀴즈와 토론을 통해 확인한 뒤, 전시실에서 실제 기증 문화유산을 살펴보며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한다. 또한 '작고 평범한 물건도 박물관의 소중한 유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고, 문화유산이 우리 사회의 기억과 역사를 이어주는 중요한 기록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경험과 기억이 담긴 물건을 미래의 문화유산으로 상상하며 기증의 가치를 스스로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순서인 '경기도박물관 키캡 만들기'는 참가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체험으로 꼽혔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파츠와 감정 스티커를 활용해 자신만의 키캡을 완성하며 박물관에서의 경험과 감정을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했다. 완성된 키캡은 특별한 여름방학 추억을 간직하는 기념품이 되어 참가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 교육이 단순히 유물을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직접 관찰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며, 창작하는 참여형 교육으로 운영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전시와 교육, 체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문화유산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했으며, 기증이라는 다소 낯선 개념을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해 참가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나의 소중한 물건도 미래에는 문화유산이 될 수 있다'는 상상은 어린이들에게 문화유산을 과거의 유물이 아닌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기억과 가치로 인식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역사교육과 인성교육, 문화유산 교육을 자연스럽게 융합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동동하하'는 예약이 대부분 마감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미래기증카드와 키캡 만들기 체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전시와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문화유산을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박물관 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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