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남부내륙철도 첫 삽 '국토균형성장·5극3특 초광역 시대'
서울~진주·거제 2시간대 시대 열려… 고속철도로 더 빠르고 가까워진다
최선경 기자
skchoi121@naver.com | 2026-02-06 14:05:11
[뉴스스텝] 그동안 철도 접근성이 낮아 이동이 불편했던 경북·경남 내륙과 남해안이 고속철도로 연결되면서, 5극3특 초광역권 성장의 실질적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월 6일, 경남 거제시 견내량 인근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국회, 지방정부 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하여, 남부내륙철도의 첫 출발을 함께한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영남 내륙과 남해안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19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경북 김천시에서 경남 거제시까지 총 연장 174.6km를 잇는 노선으로, 총사업비 7조 974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KTX-청룡이 하루 50회 운행(서울·수서~거제행 36회, 마산행 14회) 예정이며, 서울~거제간 이동 시간은 현재 4시간30분~5시간대(버스·승용차 기준)에서 2시간 50분대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서울~진주 구간은 김천에서 직결되면서 기존 대비 약 70분 단축(3시간30분 → 2시간20분)되어, 사천·창원 등 인근 배후 지역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과 거제를 잇는 견내량 약 2km 구간은 국내 최초 ‘해저철도’로 건설된다. 견내량 지역의 해양 생태계와 어업 활동 보호를 위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쉴드(Shield) TBM’ 공법을 적용한다.
또한, 하천 통과구간은 하천 흐름과 수생태계를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교각 사이 거리를 넓힌 ‘장경간 교량’ 공법을 적용했다.
이번 사업은 5극3특 초광역권 성장을 뒷받침하여, 부산‧울산‧경남권과 대구‧경북권이 함께 상생하는 다극 체제 중심의 지방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우주항공, 조선, 방산, 제조 등 이미 세계적 수준인 지역 전략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한편, 남해안 K-관광벨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남부내륙철도 착공은 오랜 기다림 끝에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으로 옮기는 자리이자,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며, “이 철도가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3특 다극 체제로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되도록,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고 안전한 철도를 완성하겠다”라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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