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이축형 수형 적용한 만감류, 현장 적용 가능성 확인
개심자연형 대비, 방제 시간 74% 감소, 해충 방제 효과 최대 31%p 향상
최선경 기자
skchoi121@naver.com | 2026-06-29 17:45:19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신품종 만감류에 적용한 이축형 수형이 기계를 활용한 병해충 관리에서 노동력을 줄이고 해충 방제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농업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과수 재배의 기계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시설 만감류는 주로 개심자연형으로 재배돼 농기계를 이용한 병해충 방제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이축형 수형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자체 육성 품종인 ‘가을향’과 ‘우리향’을 대상으로 기존 개심자연형과 비교 시험을 실시해 방제 소요시간과 농약 부착률, 해충 방제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축형 수형은 기계 방제 시 방제 시간을 단축하고 농약이 균일하게 부착돼 해충 방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 무인방제기를 활용한 방제 시간은 인력 방제보다 평균 74% 감소해 노동력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농약 부착률은 이축형 수형의 수관 상·중·하부 전 구간에서 90% 이상 균일하게 부착된 반면, 개심자연형은 일부 구간에서 부착률이 크게 낮았다.
해충 방제 효과 역시 이축형 수형이 우수했다. 진딧물 방제 효과는 99.0%, 귤응애는 84.5%, 총채벌레는 88.5%로 조사됐으며, 개심자연형보다 5~31%p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축형 수형과 스마트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시설 만감류의 생력화 재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재연 농업연구사는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감귤 재배의 기계화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축형 수형에 적합한 재배기술을 정립하고, 스마트농업 기술과 연계한 생력화 재배체계를 개발해 농가 현장에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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