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의 역사와 호국정신, 빛으로 다시 피어나다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14일 화려한 개막
최선경 기자
skchoi121@naver.com | 2026-08-17 18:00:57
[뉴스스텝]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14일 진주성 공북문과 김시민 장군 동상 앞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개막식을 개최하고, 오는 9월 6일까지 24일간 이어지는 미디어아트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올해 행사는 ‘가온누리, 진주성도(晉州城圖)’를 주제로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전국 12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의 첫 행사이다. 게다가 진주성에 깃든 역사와 호국정신을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와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 경관조명 등 첨단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개막식은 ‘미디어아트 진주성’의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개식과, 내빈 소개, 환영사, 개막 세리머니(Ceremony)와 융복합 미디어파사드 주제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 세리머니에서는 주요 내빈들이 함께 ‘태고의 북’을 울리자,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공북문 성벽에 개막을 알리는 영상이 펼쳐졌다. 이어 공북문이 열리며 취타대와 진주검무 공연단이 등장해 전통문화와 첨단 미디어 기술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개막 주제공연에서는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협연과 함께 공북문을 배경으로 한 융복합 미디어파사드 ‘가온누리 진주’와 진주검무가 어우러졌다. 또한 김시민 장군 동상에서는 오브젝트 매핑(Object Mapping) ‘결의의 빛’이 펼쳐져 진주대첩의 역사적 의미와 호국정신을 빛과 영상으로 표현했다.
올해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지난해보다 콘텐츠를 확대해 모두 12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단순 관람형 콘텐츠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반응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공북문 내벽에서 무형유산과 연계한 융복합 미디어파사드 ‘가온누리 진주’ ▲공북문 외벽의 2025년 공북문 미디어파사드 재시연 ‘법고창신 진주’ ▲김시민 장군 동상 오브젝트 매핑(Object Mapping) ‘결의의 빛’ ▲중영 외부 경관 조성 ‘지혜의 광장’ ▲진주성 잔디밭 일원의 체류형 공간과 포토존 ‘진주의 숨’ ▲라이브스케치 ‘나의 유등, 모두의 하늘’ ▲참여형 경관 ‘마음의 선’ 등이 마련된다.
또한 촉석루에서는 반응형 인터랙티브 콘텐츠인 ‘촉석의 개화’가 펼쳐지고, 촉석문 내부 공간에는 보이스(Voice) 인터랙티브 ‘수호의 얼굴’과 통과형 라이트(Light) 경관 ‘수호의 결’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촉석문 외벽에서는 미디어파사드 ‘진주의 결속’이,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는 남강의 흐름과 생태를 빛으로 표현한 몰입형 경관 ‘빛의 남강’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행사 기간에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도록 공북문과 촉석문, 진주대첩 역사공원을 중심으로 안전·교통관리를 강화하고, 폭염과 우천 등 기상 상황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성은 진주 시민의 자긍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중한 국가유산”이라며 “역사와 전통문화, 첨단 미디어 기술이 하나로 어우러진 이번 행사를 통해 진주성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고, 진주가 가진 역사 문화 도시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2024년 ‘온새미로, 진주성도’ ▲2025년 ‘법고창신, 진주성도’에 이어 올해 ‘가온누리, 진주성도’를 개최하며, 3년간 이어온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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