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고 위험구간 개선·연말연시 교통안전 강화
제3차 지역안전지수 협업회의…교통사고 분야 개선과제 및 무수천교차로 안전대책 점검
최선경 기자
skchoi121@naver.com | 2026-11-08 18:10:36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교통사고 위험구간의 시설 개선과 연말연시 집중 단속 등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강화한다.
제주도는 지난 6일 오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도·행정시 교통 관련 부서와 자치경찰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3차 지역안전지수 협업회의’를 개최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제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2024년 48명에서 2025년 56명으로 늘었으나, 올해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통사고 분야 11개 개선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사고 다발지역의 교통환경 개선과 연말연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기관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사고 위험구간의 도로시설 개선과 교통법규 위반 단속, 안전교육 및 홍보를 연계한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평화로 무수천교차로 일대의 반복적인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시설 개선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제주도와 제주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은 지난 10월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회의에서 기존 안전조치의 이행상황과 추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와 관계기관은 제한속도 하향(시속 80㎞→70㎞)과 과속단속카메라 운영 등 기존 조치사항의 효과성과 보완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노후 미끄럼방지포장 개선 시 미끄럼방지 외 특수시설 설치, 제한속도 추가 하향 등을 제안했다.
연말연시에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단속과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활동도 강화한다.
경찰과 자치경찰은 안전띠 미착용과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관계기관은 재난전광판과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교통안전 수칙과 사고 예방 정보를 집중 홍보한다.
제주도는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과 운수종사자 안전교육을 지속하는 한편,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과 횡단보도 가시성 개선을 추진한다.
제주교통방송은 제주시니어클럽과 협력해 내년부터 ‘제주안전파수꾼’을 운영하고, 생활 속 교통안전 위험요소 발굴과 교통약자 보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횡단보도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회전교차로 설치 확대 등 생활밀착형 교통안전 대책도 주문했다.
조상범 실장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위험구간의 시설 개선뿐 아니라 단속과 교육, 홍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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