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포시지회, 호국무공수훈자 공적비 라운지 설치 기념식 개최

최선경 기자

skchoi121@naver.com | 2023-07-31 18:25:11

▲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포시지회, 호국무공수훈자 공적비 라운지 설치 기념식 개최
[뉴스스텝]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포시지회는 지난 25일 오전 월곶면 ‘김포국제공원’ 내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 기념탑에서 공적비 개보수 및 라운지 설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4년 12월 9일 건립된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는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 시설로서, 한국전쟁과 월남전쟁에서 국가와 평화를 지켜내고 무공훈장, 화랑훈장, 인현훈장, 보국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와 그 배우자의 이름이 각인되어 있다.

건립 10주년을 맞은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의 개보수 및 라운지 설치는 국가보훈부로부터 국비 1,999만원을 지원받아 이루어졌다.
이만식 지회장을 필두로 한 김포시지회의 노력 덕분에 10년 세월의 흔적이 내려앉은 공적비를 보수하고 공적비 뒤에 라운지를 설치하여 위풍당당한 공적비의 모습을 다시금 드러낼 수 있게 됐다.

6.25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은 한국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아직까지도 실제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무공훈장을 전수하고 있으며, 이번에 설치된 라운지에 앞으로 발굴되는 무공훈장 수훈자분들의 자랑스러운 이름을 추가로 새길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무공수훈자회 이만식 김포시지회장을 비롯한 무공수훈자 회원과 유족, 김포시 보훈단체협의회 임종철 회장, 진혜경 복지과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내빈소개와 국민의례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연혁보고와 이만식 지회장 기념사, 복지과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 행사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이만식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무공수훈자회의 회원분들이야말로 위국헌신한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지회장으로서 무궁수훈자 회원들의 명예선양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성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진혜경 복지과장은 축사에서 “조국을 지킨 진정한 영웅, 국가유공자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본받아야 할 것”을 강조하고 “국가유공자분들의 명예로운 이름 옆에 배우자의 이름을 나란히 새긴 모습에 감동했다”며 무공수훈자회가 유가족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에 감사를 표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국가보훈부 산하단체로 전국에 16개 지부와 230개 지회로 구성돼 있으며 회원 수가 10만 명에 이른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전공을 세워 훈장을 수여 받은 공훈자와 군인, 경찰로 보국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로 이루어진 호국보훈단체이다.

무공수훈자회 김포시지회는 6.25전쟁기념 사진전 개최, 국가유공자 장례선양행사 및 국립현충원 안장식 진행 등 김포시 보훈복지사업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으로 기여하고 있다.

한편 김포시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오랜 염원인 김포시 보훈회관을 건립하고자 2024년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는 등 보훈행정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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