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옥정호 녹조 대응 현장 긴급점검… 식수 안전 최우선
옥정호 유해남조류 증가에 따른 현장 대응상황 긴급점검
최선경 기자
skchoi121@naver.com | 2026-08-11 18:55:18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가 최근 옥정호 내 유해남조류가 증가함에 따라 녹조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상수원 관리를 위해 11일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옥정호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진입 가능성에 대비해 녹조 발생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취수부터 정수까지 단계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순택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칠보발전취수구와 칠보취수구, 산성정수장을 차례로 방문해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정읍권지사와 함께 녹조 발생 상황과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녹조 발생에 따른 단계별 대응전략을 확인하고 녹조저감설비 가동 상태와 취수·정수처리 상황 등을 면밀히 살폈다. 옥정호 유해남조류 측정 결과, 칠보취수구의 남조류세포수는 지난 7월 13일부터 27일까지 검출되지 않았으나 8월 3일 479세포/㎖로 나타났다. 칠보발전취수구는 7월 13일 53세포/㎖에서 20일 80세포/㎖, 27일 146세포/㎖, 8월 3일 693세포/㎖로 증가했다.
도는 현재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기준에는 미치지 않았지만 최근 남조류세포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에 옥정호를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정읍시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녹조 확산 방지와 수질관리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녹조 발생 원인이 되는 오염물질 유입 차단에도 나선다. 광역상수원 지킴이 47명을 활용해 상수원 주변 불법행위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정읍시·임실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가축분뇨와 개인하수처리시설 등 주요 오염원에 대한 특별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류경보 발령 이후 조치 중심의 대응에서 나아가 녹조 확산 단계부터 전북지방환경청, 시·군,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순택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녹조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도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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