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국 유학생과 프랑스어로 대화를…경상국립대 ‘2026 GNU 프랑코포니의 날’ 개최
불어불문학과 주최…재학생 누구나 무료 참가
최선경 기자
skchoi121@naver.com | 2026-11-02 19:50:04
[뉴스스텝] 경상국립대 불어불문학과가 11월 11일 프랑스어권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언어와 문화를 나누는 ‘2026 GNU 프랑코포니의 날’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국립대학육성사업 ‘GNU 특성화 기반 글로벌 확산 선도사업(G-SUPER 17)’의 하나로,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인문대학(102동) 통섭라운지(202호)에서 열린다.
경상국립대에는 현재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유학생 25명이 수학 중이다. 출신국은 프랑스·나이지리아 각 6명, 르완다 3명, 이집트·가나 각 2명, 잠비아·탄자니아·카메룬·케냐·남아프리카공화국·에티오피아 각 1명 등 11개국이다. 이 가운데 19명이 아프리카 10개국 출신이며, 학위과정생 18명(학부 2명·석사 8명·박사 8명)과 교환학생 7명이 공부하고 있다.
행사는 이들 유학생과 프랑스어·프랑코포니 문화에 관심 있는 한국 학생이 함께 교류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다. 프로그램은 △프랑코포니 교류와 대화 △함께하는 저녁 식사 △프랑스어권 음악과 영상 감상 및 샹송 부르기 △프랑코포니 문화 퀴즈 △자유로운 문화 나눔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소그룹으로 만나 프랑스어와 한국어로 대화하며 교류한다. 김밥과 샌드위치, 치즈, 과일 등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식문화를 이해하고 친목을 다지는 저녁 식사 시간도 갖는다.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프랑스 샹송과 아프리카 등 프랑스어권 음악을 감상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시 낭송 영상도 상영한다. 문화 퀴즈 대회는 아프리카·유럽·북아메리카 등 프랑스어권 지역의 역사·지리·음악·음식·문학을 주제로 열린다.
문화 나눔 시간에는 참가 학생들이 자기 나라와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고 경험을 나눈다. 노래나 춤을 선보이거나 직접 만든 음식을 가져와 나누는 등 학생이 주도하는 열린 교류 행사로 운영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문화 퀴즈 대회 입상자에게는 별도 상품을 준다.
‘프랑코포니(Francophonie)’는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지역, 이들이 공유하는 언어·문화 공동체를 뜻한다. 프랑스뿐 아니라 캐나다 퀘벡, 아프리카 여러 국가, 벨기에, 스위스 등에 걸쳐 있으며, 역사와 문화 배경이 다른 공동체들을 잇는다.
행사를 기획한 이춘우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배운 프랑스어를 실제 의사소통에 활용하고, 문화 배경이 다른 학생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랑스어권 유학생과 한국 학생 간 지속적인 교류를 촉진하고, 대학 내 국제·다문화 교육 환경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어권 유학생을 비롯해 프랑스어와 프랑스어권 문화에 관심 있는 경상국립대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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