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정년 없다… 76세 대구 어르신, AI로 전국 ‘대상’

대상 2·은상 3·동상 2, 본선 7명 입상… 2년 연속 대상 2명 배출

최선경 기자

skchoi121@naver.com | 2026-11-02 19:50:06

▲ 대구광역시 산격청사
[뉴스스텝] 대구광역시는 지난 9월 15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6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본선에서 대상 2명, 은상 3명, 동상 2명 등 총 7명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민행복 IT 경진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광역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2003년 시작된 이래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개최돼 왔다. 올해는 기존의 디지털 활용 중심 대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성형 AI 활용과 문제해결 역량까지 평가에 포함했다.

올해 본선에는 전국 지역 예선을 통과한 259명이 참가해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며 AI·디지털 역량을 겨뤘다.

대구시는 지난 7월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17명(장애인 8, 고령·장년층 9)이 본선에 출전해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고령층 1부문(만 75세 이상)과 장년층 부문(만 55세~64세)에서 각각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대구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자 2명을 배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에 도전해 고령층 1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영동 씨(달서구, 76세)는 “처음 디지털 기술을 접했을 때는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웠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배우고 익힌 결과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디지털 기술을 통해 세상과 더 활발히 소통하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성과는 대구시가 2020년부터 AI 디지털배움터 등 정보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시민들의 AI·디지털 역량 향상을 지원해 온 결과로, 특히 지역 예선 이후에는 본선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준비반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심영재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나이와 장애의 벽을 넘어 끝까지 도전해 주신 수상자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AI디지털배움터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AI와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포용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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