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제3회 소방본부장배 드론경진대회 개최
300여 명 참가… 전남 소방 드론 실력 총출동
최선경 기자
skchoi121@naver.com | 2025-12-04 21:00:21
[뉴스스텝] 전남소방본부가 4일 장흥공설운동장에서 “제3회 소방본부장배 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22개 시ㆍ군 소방서에서 총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화재ㆍ구조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소방 드론의 운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종목은 조종 능력 분야와 산악 수색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지정된 경로를 이탈하지 않고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목표 지점에 도달하고 수색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경연에 앞서 전남 119 드론동호회에서 대형 드론 오색 연출쇼, FPV 드론 레이싱쇼, 드론과 핸들러 협업 수색 시연 등을 선보였으며, 현장에서 활용되는 최신 소방 드론 장비 및 운영시스템 전시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현재 전남소방은 모든 관서에 소방드론을 보급해 총 49대의 드론을 운용 중이며, 최근 5년간 7,028건의 화재·구조 현장에서 출동해 10여 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경연 결과 최우수상은 함평소방서가 차지해 도지사 상장과 부상을 받았으며, 우수상은 강진ㆍ무안소방서, 장려상은 진도ㆍ장흥ㆍ고흥소방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영국 본부장은 “소방드론은 실시간 재난 상황 및 피해 상황 파악 등에서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운용 인력 양성과 반복된 훈련을 통해 화재·구조 현장에서 인명 구조와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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