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태백산 천제단 정비사업 관련 의견수렴 실시
최선경 기자
skchoi121@naver.com | 2022-06-15 09:05:46
태백산 천제단은 지난 2008년, 2012년, 2019년, 2021년등 네 번이나 붕괴된 바 있으며 긴급보수를 위해 기단부 해체과정에서 암석 사이에 동전, 명함, 속옷, 사업자등록증 등 이물질이 발견되기도 했다.
태백산 천제단 주변의 경우 무속인들이 기도를 위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으로 시는 기도과정에서 기단사이의 이물질과 강풍, 동결, 해빙 등의 자연현상으로 구조물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태백산 천제단 주변 정비사업으로 안전휀스 설치 방법에 대한 의견수렴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민족의 영산 태백산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훼손한다는 언론보도와 시민여론에 따라 내부검토를 거쳐 천제단 정비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수렴을 실시하기로 했다.
설문조사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태백시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국가민속문화재인 태백산 천제단이 태백을 대표하는 명소인 만큼 누구나 공감하는 합리적인 사업 추진방향이 결정될 수 있도록 많은 인원이 설문조사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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