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면 잠깐 쉬어가, 갈 길은 아직 머니깐…”, 쉼표의자 설치 ‘눈길’
후평3동, 사업비 450만원 투입해 지역 내 횡단보도 18개소 쉼표의자 시범 설치
최선경 기자
skchoi121@naver.com | 2021-12-31 15:18:48
후평3동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사업비 450만원을 들여 지역 내 횡단보도 18개소에 쉼표의자를 만들었다.
신호를 기다리면서 노인뿐만 아니라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 등 누구나 앉아서 쉴 수 있다.
쉼표의자는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며 필요할 때마다 작은 힘으로도 손쉽게 당겨 펼쳐 앉을 수 있도록 접이식으로 제작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했다.
아프고 불편한 다리로 인해 상대적으로 횡단보도 대기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노인 등 보행약자를 위해 후평3동 마을복지계획단의 주민을 위한 배려에서 나온 아이디어. 주민들이 함께 모여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계획을 수립, 실행한 점이 더욱 눈에 띈다.
김미애 후평3동장은 “후평3동의 보행 약자들의 불편함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추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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