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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 쉼터 |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는 올림픽대로변 녹지 노후시설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한강 나들목과 주거지 사이에 위치한 반포동 115-4 일대 녹지대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여가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생활형 정원’으로 새롭게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노후한 녹지 환경을 지역 주민들이 더욱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연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생활권 정원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구는 단순한 노후시설 정비를 벗어나 정원형 식재를 적극 도입해 다채로운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남천, 조팝나무, 꽃무릇, 상사화, 수크령, 털수염풀, 홍띠 등 계절별 특색이 뚜렷한 초화류와 관목류를 식재해 주민들이 사계절의 변화를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파고라, 벤치, 선베드, 운동기구 등 생활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산책로 곳곳에는 쉼터를 마련해 산책, 휴식,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생활형 정원 공간으로 재정비했다. 또, 노후 옹벽의 불규칙한 구조물을 제거하는 등 전반적인 시설 재배치를 통해 밝고 개방감 있는 녹지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공간 중 하나는 ‘맨발흙길’이다. 주민 선호도가 높았던 기존 맨발길을 약 50m 연장해 흙과 자연의 질감을 직접 느끼며 오감을 회복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확대했다. 단순한 보행을 넘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자연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한강 나들목과 직접 연결되는 점도 큰 장점이다. 주민들은 생활권 정원을 걷다 자연스럽게 한강변 산책로로 이어지는 나들목을 이용해 휴식과 여가 활동의 동선을 확장할 수 있어 접근성과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구는 새롭게 정비된 생활형 정원 일대의 주민 이용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일상 속 자연과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에 조성된 정원은 단순히 노후화된 녹지 정비를 넘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생활형 정원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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