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사근동, 고립 우려 어르신과 마을 잇는 '이음공방' 운영

서울 / 최선경 기자 / 2026-07-24 09:20:03
고립1인 가구에 공예체험 및 생활쿠폰지원으로 사회적 관계망 회복 지원
▲ ‘사근한 이음공방’ 사업을 진행한 모습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 사근동은 관내 고립 우려가 있는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 예방 및 관리 사업인 ‘사근한 이음공방’연결고리 프로젝트를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혼자 지내는 어르신들이 정기적인 만남과 체험 활동을 통해 이웃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지역사회 안에서 소속감과 정서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근동 주민센터가 프로그램 예산 집행과 행정 지원을 총괄하고, 성동종합사회복지관이 프로그램 기획·운영 및 참여자 모니터링을 전담한다. 여기에 사근동 통장협의회 회원들은 참여자를 추천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처럼 여러 기관이 협력해 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사근동마을활력소에서 관내 취약계층 1인가구 10명을 대상으로 총 8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7월 3일 첫 회기에서는 오리엔테이션 및 양말목 뜨개를 활용한 키링 만들기를 진행했다. 이어 10일 두 번째 수업에서는 냄비 받침대를 만들며 반복적인 수작업을 통해 집중력을 높이고 완성된 작품을 매개로 대화를 나누는 등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향후 1~3회기의 양말목 기초 교육을 마무리한 뒤, 4~8회기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양말목으로 ‘가로수 옷’을 만드는 심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11월 초 겨울철을 앞두고 사근동 관내 가로수에 입혀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공예 프로그램 외에도 참여자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심리 지원 강의가 병행된다. 웃음치료 및 스트레스 관리 전문 강사를 초빙해 총 3회에 걸쳐 스트레스 관리법과 일상 속 자기돌봄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 지원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쿠폰’도 프로그램 참여 시마다 지급해 실질적인 바깥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이진숙 사근동장은 “생활 속 작은 공예품을 함께 만들며 독거어르신에게 새로운 이웃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해 고립 우려 가구의 연결이 마을 안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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