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망원유수지 축구장, 20여 년 만에 푸른 잔디 입고 주민 곁으로

서울 / 최선경 기자 / 2026-11-02 10:10:20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 투입, 2004년 조성된 흙바닥 구장을 인조잔디로 정비
▲ 30일,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참석자들이 망원유수지 인조잔디축구장 준공을 기념했다

[뉴스스텝] 마포구는 10월 30일 오전 10시 망원유수지 대축구장에서 인조잔디 조성공사 준공식을 열고, 새롭게 단장한 축구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2004년 조성된 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은 주민과 축구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생활체육 공간이다.

그러나 비가 오면 배수가 원활하지 않고, 평소에는 흙먼지가 날리거나 지면이 파여 부상 우려가 있었다. 이에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 환경을 바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졌다.

구는 이러한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8월부터 약 7,000㎡ 규모의 대축구장에 인조잔디를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사에서는 드리블과 패스 등 경기 중 움직임이 원활하도록 인조잔디를 깔고, 그 아래에 충격 흡수와 배수 기능을 갖춘 배수판을 설치했다. 또한 저류시설인 부지의 특성을 고려해 콘크리트 기초로 조성했다.

이로써 축구장 이용자들은 흙먼지와 고르지 못한 지면으로 인한 불편을 덜고, 계절에 관계없이 푸른 그라운드에서 한층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파크골프장, 소프트테니스장, 풋살장에 이어 축구장까지 정비하면서 망원유수지의 생활체육 환경도 한층 개선됐다.

준공식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마포구축구협회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조잔디 조성 과정을 돌아보고, 새롭게 단장한 축구장의 개방을 함께 축하했다.

이어 마포구축구협회 동호인 간 시범경기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새로 조성한 잔디 위에서 공을 주고받으며 달라진 구장을 직접 누볐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2004년부터 축구장에 애정을 갖고 이용해 주신 주민 여러분과 축구동호인들의 인조잔디 조성 염원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과 내실 있는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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