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펼쳐지는 역동의 강진, 2026 강진 피싱마스터스

전라 / 최선경 기자 / 2026-09-17 10:05:41
지역주민과 상생 지역경제 ‘효자노릇’ 해양관광 1번지 우뚝
▲ 2026강진피싱마스터스대회 성공을 위해 갑오징어 치어 방류행사를 갖고 있는 모습.

[뉴스스텝] 강진의 푸른 바다가 전국 낚시인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강진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강진 피싱마스터스 대회’는 2023년 10월부터 개최돼 2024년 9회, 2025년 7회, 올해 상반기 2회까지 성공적인 개최를 거치며,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진 피싱마스터스 대회의 가장 큰 추진 목적은 단언컨대 지역경제 활성화다.

실제로 이번 상반기 대회 참가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참가자의 87.5%가 관외 방문객이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낚시인과 가족들의 52%가 강진에 머물렀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단순한 대회 참가가 아닌 지역 숙박업소와 식당, 카페, 편의점, 주유소, 지역 특산품 구입 등 소비활동이 이루어져 지역 상권에 커다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군은 대회 상금의 일부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지혜를 발휘했다.

대회에서 수상한 낚시인들이 자연스럽게 강진의 지역 상가와 수산물 시장에서 상금을 소비하도록 유도해 대회의 결실이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직접 돌아가는 실속형 경제 대회를 완성했다.

올해 상반기 대회가 전년도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바로 ‘소형 낚시어선과의 상생’이다.

대표 종목인 감성돔 선상 낚시대회를 대형 낚시어선이 아닌 지역 내 소형 낚시어선들과 연계하여 개최하면서,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소형 낚시어선 선주들과 어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선사했다.

그동안 대형 선박에 밀려 어려움을 겪던 소형 낚시어선들이 대회 출전 선박으로 적극 참여함에 따라 어선 이용률이 대폭 상승하고 포구 전체에 건강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게다가 고기를 낚는 대회에 그치지 않고, 풍요로운 바다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잊지 않았다.

대회 기간 중 지역 어민 및 대회 관계자들과 함께 치어 방류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어족 자원을 보호하고 바다 생태계를 살리는 치어 방류는 지역 어민들의 실질적인 어업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만큼, 어촌계와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낚시대회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바다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낚시어선의 항해 속도를 엄격히 제한해 어업활동 방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클린 낚시 캠페인을 추진해 낚시인으로 발생하는 바늘 등 쓰레기 처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에도 강진 바다의 역동적인 손맛은 계속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어‧주꾸미 대회부터 낚시인들의 영원한 로망인 감성돔 대회까지 다채로운 어종의 대회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참가인원이 많은 문어‧주꾸미 대회는 이틀대회로 편성해 더욱 많은 낚시인과 가족들이 강진에서 머무르며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특히, 내년도 주목할 점은 올해 하반기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낚시대회를 새롭게 개최할 계획이다.

강진 피싱마스터스 대회뿐만 아니라 어린이 낚시대회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온 가족이 함께 강진을 찾아 바다를 체험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낚고, 타고, 먹고, 머무르는 가족 바다여행’의 주제로 강진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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