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되살린 경주 설화, ‘처용 온 데이’성료

문화 / 최선경 기자 / 2025-12-23 11:30:08
동지 세시풍속과 처용 설화 접목한 청소년 주도 전통문화 행사
▲ 안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두빛나래' 청소년들이 19일 동지를 맞아 신라 처용설화를 재구성한 체험형 문화행사 '처용 온 데이'를 열고 퍼레이드와 전통문화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안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두빛나래’는 지난 19일, 동지를 맞아 신라시대 역신(전염병)을 물리친 처용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체험형 문화행사 ‘처용 온(On) 데이(Day)’를 개최했다.

‘처용 온 데이’는 팥죽과 팥떡을 나누며 액운을 쫓는 동지 세시풍속과 처용 설화를 접목한 퍼레이드형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두빛나래’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 주도의 전통문화 체험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청소년들은 처용 설화를 자신들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와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전통문화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역주민들과 팥떡을 나누는 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설화를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뜻깊은 행사”라며, “전통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청소년 문화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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