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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8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 |
[뉴스스텝] 강진군이 2026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지난 18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심의 절차를 진행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이 제안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심의하고 이를 예산안에 반영하는 제도로, 강진군은 지방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재원 배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위원장 김금단) 10명이 참석해 2026년도 강진군 재정 여건 및 재정 운영 방향을 공유한 뒤,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 사업에 대한 적정성·타당성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현장 위치도와 사진 등이 포함된 검토의견서가 지난해보다 한층 보강돼 위원들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심의 과정도 원활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주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은 총 32건으로, 그 중 국토·지역개발 분야가 가장 많았으며 문화·관광 등 다양한 생활 현안이 포함됐다.
군은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의 심도있는 토론과 해당부서의 검토의견을 종합해 올해 주민 참여예산을 통해 건의된 총 32건 가운데, 제안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재정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그 결과 총 7건(소하천 정비, 다리난간 보수 등)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가용 재원 범위 내에서 내년 본예산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민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은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뜻깊은 제도”라며 “올해 선정된 사업들은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군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주민참여예산제의 실행을 위해 지난 8월 5일부터 19일까지 강진군청 홈페이지, 우편, 읍면동 방문 접수 등을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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