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독립유공자 산재묘소 스마트 안내판 설치 추진... 12일 첫 제막식

사회 / 최선경 기자 / 2026-08-12 12:05:02
국립묘지 외 안장된 독립유공자 정보제공 및 공훈선양 위해 추진... 올해 우선적으로 50여 기 설치 예정 및 연차적으로 추진
▲ 왕산 허위 선생 묘소의 스마트 안내판

[뉴스스텝] 국가보훈부는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립묘지 외에 안장된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보제공과 공훈선양을 위한 스마트 안내판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독립유공자 바로 봄’ 사업(국민참여예산)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처음 추진하는 독립유공자 산재묘소 스마트 안내판 설치는 광복절을 계기로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3,000여 기) 중 우선 훈격과 지역별 안배를 고려해 50여 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하는 묘소 안내판은 가로 20cm, 세로 120cm로, 독립유공자 이름과 출생·사망 연도, 본적, 훈격, 독립운동 계열 등이 기록되어 있고, 정보무늬(QR코드)도 탑재되어 있다. 정보무늬는 방문객들이 휴대전화(스마트폰)로 접속하면 ‘공훈전자사료관’으로 연결되어 독립유공자의 공적과 독립운동 역사 자료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국가보훈부는 이를 위한 첫 제막식을 12일 오후,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왕산 허위 선생 묘소에서 권오을 장관을 비롯한 허위 선생의 유족, 구미시장, (사)왕산허위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경북지역 보훈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및 약력보고, 안내판 제막 및 정보무늬 접속 시연, 헌화 및 분양, 기념사, 유족 감사 말씀, 유족 선물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제막식에는 광복절을 맞아 국가보훈부 초청으로 방한한 허위 선생의 외고손 2명(초포프 세르게이, 초포프 막심 / 키르기스스탄 거주)이 참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권오을 장관은 유족들에게 허위 선생의 초상화와 유서가 담긴 액자를 증정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했던 허위 선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3일에는 충정공 민영환 선생 묘소(경기도 용인)에서 강윤진 차관과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내판 제막식이 개최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립묘지가 아닌 전국 산재 묘소에 잠들어 계신 독립유공자 한 분 한 분의 숭고한 공훈을 기억하고 선양하기 위한 안내판 설치는 독립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독립의 역사가 국민의 삶 속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를 기대하며, 국가보훈부는 전국에 산재되어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에 대한 안내판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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