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87만 발길 이어진 '빛의 향연'… '2025 서울윈터페스타' ''진짜 축제는 지금부터''

문화 / 최선경 기자 / 2025-12-23 13:10:19
광화문 마켓 ‘루돌프 회전목마’·청계천 ‘서울빛초롱축제’ 등 도심 곳곳이 핫플…시민 발길 이어져
▲ 광화문광장 광화문 마켓

[뉴스스텝] 서울시가 주최하는 초대형 도심 겨울 축제 '2025 서울윈터페스타'가 개막 10일 만에 누적 방문객 487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등 주요 도심 6개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가 연일 구름인파로 북적이고 있음에도, 철저한 안전 관리와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현재까지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쾌적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흥행은 화려한 미디어아트와 다채로운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이끌고 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광화문과 청계천, DDP 등 축제 현장을 담은 인증샷이 ‘#서울윈터페스타’, ‘#서울야경’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실시간으로 쏟아지며 ‘겨울철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광화문 마켓’은 동화 같은 분위기와 함께 ‘루돌프 회전목마’가 최고의 사진 명소로 꼽히며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장에는 마켓을 즐기고 사진을 찍으려는 대기 줄이 길게 이어지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는 중이다.

‘서울빛초롱축제’는 도심 속 물길을 따라 빛의 산책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형형색색의 등불과 빛 조형물이 겨울밤의 운치를 더하며 가족·연인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라이트 DDP’에서는 귀여운 캐릭터와 크리스마스 오브제를 압도적인 미디어아트로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어울림광장~팔거리~잔디언덕을 잇는 거대한 크리스마스 타운은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2025 서울윈터페스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 유력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글로벌 겨울 축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미국(AP통신 등), 중국(신화통신), 대만(중앙통신사 등) 주요 외신들은 서울 도심을 화려하게 수놓은 미디어아트와 현장을 가득 메운 인파를 생생하게 전하며, 서울을 ‘겨울철 놓치지 말아야 할 매력적인 관광지’로 집중 조명했다.

시는 축제의 열기를 이어, 남은 연말연시 기간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하이라이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겨울 낭만을 즐기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8일까지 운영되며,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청계천 일대에서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가, 광화문광장에서는 ‘K-퍼포먼스 경연대회’ 결선 무대가 진행된다.

이어 주말인 27일에는 이색 힐링 이벤트 ‘겨울잠자기 대회’가, 28일에는 신나는 ‘K-POP 댄스파티’가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각각 열린다. 같은 날인 28일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시민 누구나 K-POP에 맞춰 춤출 수 있는 ‘랜덤 플레이댄스’가 개최된다.

29일부터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석하는 ‘2025 서울콘(SeoulCon)’이 DDP에서 막을 올린다. 다이나믹 듀오·태민·비비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월드 케이팝 페스티벌’과 ‘APAN 스타 어워즈’, 가수 대성이 참여하는 ‘K-뷰티부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전 세계에 서울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12월 31일에는 보신각과 광화문광장, DDP 3곳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보신각에서는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진행된다. 타종 전후로 ‘K-퍼포먼스 경연대회’ 우승팀의 무대와 대한민국 대표 록 밴드 ‘크라잉넛’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현장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희망찬 2026년을 맞이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과 DDP에서는 미디어아트를 배경으로 한 서울라이트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특히 DDP에서는 세계 최대 비정형 미디어파사드 위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밴드 ‘솔루션스(THE SOLUTIONS)’와 ‘박명수(G-PARK)’의 디제잉 공연이 어우러져 ‘2025 서울콘(SeoulCon)’과 연계한 역동적인 글로벌 새해맞이 축제로 꾸며진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윈터페스타가 시민들의 사랑과 세계적인 관심 속에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겨울 자산으로 성장했다”며 “남은 기간에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이 빛나는 서울의 겨울을 행복하게 추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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