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일상에 예술을 더하다”… 10돌 맞은 ‘시민뜨락축제’, 부산을 물들인 열린 축제로 거듭나다

문화 / 최선경 기자 / 2026-11-05 14:15:07
2017~2026년 10년 역사, 장르 경계 허물고 100% 로컬 예술인과 함께한 상생 무대
▲ 부산시민회관 뜨락축제

[뉴스스텝] 2017년 첫걸음 뗀 지 10년, 부산의 일상을 예술로 채운 대표 브랜드로 우뚝

지난 2017년 부산시민회관이 (재)부산문화회관으로 통합 출범하며 첫선을 보인 '시민뜨락축제'는 문턱 높은 실내 공연장을 벗어나 시민들의 일상 공간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열린 광장축제다.

지난 10년간 클래식, 국악, 재즈, 인디밴드, 대중음악, 뮤지컬, 댄스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문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매년 도심 야외 공간에 선보이며, 누적 수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에게 도심 속 쉼표와 예술적 감동을 선사하는 부산의 독보적인 야외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시민회관 앞 광장’에서 ‘부산 전역 생활권’으로… 무대의 획기적 공간 확장

특히 시민뜨락축제는 최근 2년(2025~2026년)간 비약적인 공간적 외연 확장을 이루어냈다. 기존 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 중심의 한정된 틀을 벗어나, 시민들의 발길이 머무는 부산 주요 거점 및 생활권 공간으로 무대를 전면 넓혔다.

지난 2025년에는 부산의 상징적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을 비롯해 동부산 관광단지의 핵심 거점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원도심 쇼핑 거점인 ‘커넥트현대’까지 무대를 넓혀 총 14회에 걸쳐 5,000여 명이 넘는 관람객을 동원했다.

올해 2026년 역시 평일 점심시간 직장인과 주민들을 위한 ‘부산시민회관 앞 광장’과 주말 나들이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으로 거점을 이원화 운영하며 시민들의 일상 동선 속 문화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나아가 올해는 온라인 검색을 통해 자발적으로 현장을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매회 꾸준히 이어지면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해외 여행객까지 자연스럽게 품어내는 글로벌 도심 관광 연계형 문화 콘텐츠로서의 유치 성과도 톡톡히 입증했다.

기업 메세나(민관협력) 결합을 통한 지속 가능한 문화 상생 모델 구축

이번 축제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공공기관의 전문 기획력에 민간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결합한 ‘민관협력 문화 거점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점이다.

재단은 ㈜롯데몰 동부산점 및 ㈜커넥트현대 등 지역 대표 민간 유통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정기부금 및 공간 후원을 유치하며 축제의 지속 가능성과 외연을 대폭 확장했다.

단순한 장소 대여를 넘어 대형 미디어 사이니지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통합 홍보 등을 이끌어내며, 문화와 상권이 공존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소상공인 프리마켓 연계와 지역 예술인 100% 무대로 상생 가치 실현

시민뜨락축제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지역 경제와 예술 생태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지난 2025년 축제 기간에는 도모헌, 부산시민회관 야외광장, 롯데아울렛 동부산점 등 주요 거점에서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프리마켓’을 총 3회에 걸쳐 동시 개최했다. 이를 통해 2,000여 명 이상의 시민이 방문하여 소비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의 장을 형성, 지역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더불어 부산시립예술단의 품격 높은 무대는 물론, 참여 예술단체를 부산 지역 예술인 중심으로 섭외하여 지역 예술인들에게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대규모 무대 기회를 제공하며 로컬 문화예술 자생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재)부산문화회관 김윤규 대표이사는 “시민뜨락축제가 10년 동안 시민들의 아낌없는 사랑 속에 성장하여 이제는 도심 광장과 쇼핑몰을 잇는 부산 전역의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라며, “오는 11월 14일(토)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공연까지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기업 메세나 및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부산 어디서나 예술이 흐르는 문화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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