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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측부터 변문종친회 변호부 회장 > 부천문화원 권순호 원장 > 권문종친회 권순주 전)회장 > 한문종친회 한기상 회장 |
[뉴스스텝] 부천문화원은 2026년 9월 16일 부천문화원에서 부천시 권문·변문·한문 종친회와 ‘지역 역사문화 보존·전승 및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원로 세대가 간직하고 있는 지역의 기억과 경험, 생활문화와 전통지식 등이 기록되지 못한 채 사라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지역의 문중과 종친회에는 족보와 고문헌, 옛 사진, 인물자료를 비롯해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오랜 시간 부천에서 살아온 어르신들의 기억과 경험까지 체계적으로 기록한다면 기존 문헌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부천의 생활사와 지역사를 보다 풍부하게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부천문화원과 권문·변문·한문 종친회는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연계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기록·보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족보·고문헌·사진·기록물 등 역사문화자료 발굴 및 조사 ▲지역 원로와 문중 어르신의 생애사·지역사·생활사 구술채록 ▲지역 역사문화 아카이브 구축 ▲세대 간 전통문화 전승 프로그램 운영 ▲수집·기록 자료를 활용한 전시·교육·학술·문화콘텐츠 개발 등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기록’과 ‘전승’에 중점을 둔다. 고령 세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마을의 옛 모습과 변화 과정, 지역 인물, 생활풍습, 전통의례 등 아직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사진·문헌 등의 자료와 함께 체계적으로 축적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문화원은 향후 종친회별 보유자료에 대한 기초조사와 목록화를 시작으로 원로 세대 구술채록, 자료 디지털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축적된 자료를 부천학 연구와 전시·교육·학술사업 등 다양한 지역문화 콘텐츠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종친회 내부에서 전승되어 온 자료와 이야기가 특정 문중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공유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들이 부천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지역의 역사는 거대한 사건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기억과 삶이 모여 만들어진다”며 “어르신 한 분의 기억과 오래된 사진 한 장도 부천의 소중한 역사자료가 될 수 있는 만큼, 더 늦기 전에 이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중과 종친회가 오랜 시간 지켜온 역사문화자원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어르신들의 기억을 미래세대가 이어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록과 전승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천문화원은 지역의 다양한 전통문화 공동체 및 기관·단체와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지역의 역사와 사람, 생활문화에 대한 기록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과거의 기억을 오늘의 기록으로, 오늘의 기록을 미래세대의 문화자산으로’ 이어가는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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