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학생·청소년 자살예방 전담 협의체 신설

제주 / 최선경 기자 / 2026-08-12 17:05:20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에 교육청·상담·보건기관 더해 20명 규모로 구성
▲ 제주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학생·청소년의 자살·자해를 막기 위한 전담 협의체를 새로 구성한다. 자살예방 정책을 총괄해온 기존 위원회에 교육청과 상담·보건 기관을 더해, 청소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협의회를 별도로 두기로 했다.

제주도는 12일 오후 4시 도청 삼다홀에서 박천수 행정부지사 주재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 회의를 열어 ‘청소년 생명지킴 안전망 협의회 구성·운영계획’을 심의한다.

이 위원회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기구로, 행정부지사와 안전건강실장·소방안전본부장을 비롯해 위촉직 위원 11명 등 14명으로 구성되며 올해 들어 세 번째 회의다.

새로 만들어지는 청소년 생명지킴 안전망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고 교육청이 함께 참여해 청소년 자살예방 정책을 전담한다.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협력체계를 갖추고, 학생·청소년의 마음건강 위기를 사례별로 살펴 통합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협의회는 기존 위원회 14명에 아동보육청소년과장, 행정시 건강증진과장(보건소), 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관계자 6명을 더해 모두 20명으로 구성한다. 기존 자살예방 정책 네트워크를 토대로 학생·청소년 분야를 한층 깊이 다루기 위한 구성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의회를 통해 추진할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기관별 사례와 자료를 공유하는 등 운영 방식에 관한 의견을 모은다.

특히 도 교육청의 학생 자살·자해 예방 사업인 ‘학생 마음건강증진사업’을 시작으로, 기관마다 맡고 있는 청소년 자살예방 지원 정책을 서로 공유한다.

제주도는 앞으로 협의회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도내 학생 자살·자해 현황을 공유하고, 위기 사례별 통합 대책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실효성 있는 학생·청소년 자살예방 정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박천수 행정부지사는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겪는 마음의 고통을 헤아리고, 어른들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줘야 한다”며 “각 기관의 전문성을 모아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위기 학생·청소년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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