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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청 미디어보드 특별전 운영 |
[뉴스스텝] 이천시가 청사에 설치한 미디어보드를 활용하여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특별전시회 ‘가을이 머무는 시청’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청사 2층 로비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대형 미디어보드를 설치하고, 화려한 영상과 다양한 행사 정보를 송출하며 직관적이고 생동감 있는 새로운 방식의 시정 홍보를 추진해왔다.
특히, 시청이 단순한 홍보 방식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놀이터’로 재탄생되어 미래형 스마트도시 이천의 새로운 소통 창구와 이색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디지털 놀이터의 첫 번째 기획전시 ‘가을이 머무는 시청’이라는 주제로, 개인 시화전과 지역 단체의 사진전 등 세 가지의 이야기가 미디어보드를 통해 상영되어 청사 공간을 가을 정취로 물들이고 있다.
시화전을 함께한 청미문학회 소속의 문쾌식 시인은 배우자의 권유로 주민자치센터에서 수강한 캘리그라피와 손 그림을 접목한 시화와 합죽선 작품을 선보였다. 문 시인은 미디어보드에 가득 찬 시화 작품을 관람하며 “나에게 시는 숨구멍이다. 그동안 작은 종이에 적어나가던 나의 세계를 이렇게 큰 화면으로 시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도와준 이천시와 홍보담당관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국사진작가협회 경기도지회와 이천지부의 사진 작품도 함께 전시 중이다. 올해로 24회를 맞은 이천지부회원전은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사진에 담았다.
이호근 지부장은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작품이 미디어보드를 통해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미디어보드에 나오는 작품을 보기 위해 일부러 시청에 방문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지회 2025 경기도 향토사진작가 초대전은 각자의 일상을 보내며 그 안에 깃든 감동과 이야기를 담아냈다. 정재문 지회장은 “사진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담는 시각적 매체이며, 작가들이 사진으로써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이번 특별전으로 더욱 명료하고 아름답게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는 감사의 인사를 했다.
한편 이천시는 오는 27일 경기도 이천교육지원청과 공동 주관하는 ‘2025 이천 꿈빚 어울림한마당’ 개최 일시에 맞춰 학생들의 작품을 미디어보드에 특별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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