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제26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성료

문화 / 최선경 기자 / 2026-08-02 18:25:03
국내외 47개 팀·86회 공연…시민과 관광객에게 공연예술의 감동 선사
▲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6회 밀양공연예술축제 폐막식 모습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12일간 밀양아리나와 밀양아리랑아트센터를 비롯한 밀양시 일원에서 열린 ‘제26회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도시를 무대로, 일상을 공연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축제는 국내외 47개 팀이 참여해 총 86회의 공연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공연예술의 매력을 전했다.

특히 ‘사랑해 엄마’, ‘미세스마캠’, ‘웃으면 장수하리’, ‘너울’ 등 시민 추천작, 공식 초청작, 대학로 인기작 등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대사 없는 몸짓극(넌버벌 퍼포먼스)인 개막작 ‘플라잉’과 가족 연극 폐막작 ‘분홍립스틱’은 작품성과 배우들의 열연이 빛났다. 또한 관람과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공연 ‘stay alive in’은 4일간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한국 연극계를 선도할 젊은 창작자를 발굴하는 ‘차세대연출가전’에서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본선 5개 팀이 무대에 올라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연 결과 밀양아리랑상은 극단광대의 ‘운명의 빛’이 차지했으며, 최우수 연기상은 ‘기형의 즐거움’에서 ‘석 씨’ 역을 맡았던 이다운 배우에게 돌아갔다.

‘대학극전’ 경연에서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펜스 너머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해’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만약 내가 진짜라면’의 구윤채 연출가가 연출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제 기간 운영된 ‘피서극장’도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의 대표 휴양지인 얼음골과 삼문동 제2어린이공원에서 열린 야외 공연에서는 마임과 마술, 나 홀로 서커스 등 다양한 거리 공연이 펼쳐져 한여름 특별한 공연예술 경험을 선사했다.

공연 외에도 공연예술 관계자 간 교류의 장인 ‘연극아트마켓’은 공연 쇼케이스 형식으로 운영돼 작품 유통과 공연 판로 확대의 장을 마련하며 공연 예술계의 관심을 모았다.

안병구 시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밀양공연예술축제를 함께 즐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예술이 도시를 바꾸고 사람을 연결하는 힘을 확인한 자리였던 만큼 앞으로도 밀양만의 공간성과 예술적 정체성을 살려 공연예술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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