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정원산업박람회 춘천 개최 확정…‘정원도시’ 발판

문화 / 최선경 기자 / 2026-10-07 18:45:06
내년 10월 옛 캠프페이지 기후대응 도시숲서 나흘간 개최
▲ 춘천시청

[뉴스스텝] 춘천시가 2027년 정원산업박람회를 유치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7일 민선 9기 100일 맞이 언론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정원산업박람회 춘천 유치를 공식화했다.

정원산업박람회는 내년 10월중으로 나흘간 옛 캠프페이지 기후대응 도시숲(근화동 127-1 일원)에서 열린다. 춘천시와 산림청, 강원특별자치도가 총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정원산업전, 코리아가든쇼, 정원산업 콘퍼런스, 특별세션, 정원산업 AI 해커톤, 정원만찬·액티브가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정원을 보고 즐기는 행사를 넘어 정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산업형 박람회로 꾸며진다. 정원산업전에는 30개 업체가 참여하고 코리아가든쇼에서는 26개 정원을 선보인다.

특별세션에는 15개 업체가 참여하며 정원산업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해커톤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체험·교육·상담, 문화예술, 정원투어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람회의 중심무대는 옛 캠프페이지 기후대응 도시숲이다. 시는 이곳을 중심으로 상중도 호수지방정원과 국립정원소재센터 등 춘천 곳곳의 정원 기반까지 연계해 박람회 공간을 확장할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브리핑에서 “캠프페이지 기후대응 도시숲을 중심으로 호수정원과 국립정원소재센터 등 춘천의 정원 기반을 연계해 박람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 유치는 춘천이 그동안 추진해 온 ‘정원도시’ 조성과도 맞닿아 있다. 춘천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정원도시를 브랜드화하고 생태·문화·정원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산림청의 2027년 ‘정원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50억 원과 도비 15억 원 등 국·도비 65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고구마섬과 의암호 수변, 공지천, 도심 진입부를 잇는 4개 정원권역을 조성한다. 거점정원과 선형·팝업정원 조성뿐 아니라 시민정원사 양성, 정원교육과 치유 프로그램, 가든센터 조성 등 정원문화를 시민 일상과 관광·산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상중도에는 18㏊ 규모의 호수지방정원이 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으며 테마별 정원과 생태탐방로,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중도동에는 정원소재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국립정원소재센터가 이달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특히 시는 내년 정원산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2032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로 이어가는 발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하는 등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정원은 이제 볼거리를 넘어 시민의 삶과 관광, 산업을 함께 키우는 도시의 성장 자산”이라며 “춘천의 호수와 정원, 연구‧산업 기반을 하나로 연결해 2027 정원산업박람회를 2032 국제정원박람회 도전의 확실한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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