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드론을 ‘현장 대응수단’으로…국립산림과학원서 테러 대응훈련

서울 / 최선경 기자 / 2026-08-19 17:55:19
군·경찰·소방 합동훈련에 드론 직접 활용…기관별 역할·현장 대응체계 점검
▲ 동대문구, 드론을 ‘현장 대응수단’으로…국립산림과학원서 테러 대응훈련

[뉴스스텝] 서울 동대문구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 ‘2026년 을지연습’에서 드론을 현장 대응수단으로 활용한 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변화하는 안보 위협에 대비한 실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등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정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구는 올해 정형화된 훈련에 머물지 않고 무인기와 사이버전 등 최근 안보 환경의 변화를 실제 훈련과 토의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 첫날인 18일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상황을 보고받고 비상대비 체계를 점검했다. 이어 주광섭 예비역 준장(세종연구소 연구원·강원대학교 교수)을 초청해 무인기 위협의 특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대응 방향을 놓고 토의를 진행했다.

19일에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군·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드론을 단순히 상황을 연출하거나 보여주는 장비가 아닌 현장 대응수단으로 활용했다. 관계기관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기관별 역할과 임무를 확인하고 현장 대응 과정에서 협조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20일에는 최 구청장 주재로 사이버전 위협을 분석하고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같은 날 공습에 대비한 주민 대피훈련과 동대문소방서 합동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도 진행한다.

교통량과 상가가 밀집한 청량리 청과물시장 일대에서는 긴급차량 통로 확보 훈련과 함께 소방차와 구급차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무인기·사이버전 등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이고,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보완해 군·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촘촘히 할 방침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드론과 사이버 위협처럼 안보 환경이 달라지면 비상대비 방식도 그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며 “실제 상황에서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어떠한 위기에서도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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