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 혁신에 분야별 민간 전문가 ‘싱크탱크’ 가동

광역시 / 최선경 기자 / 2026-10-15 19:25:04
도시계획·공공건축·교통 등 전문가 10명 위촉… ‘원도심혁신 TF 자문단’ 출범
▲ 남영희 균형발전부시장이 15일 제물포구락부에서 열린 '원도심혁신TF 자문회의'에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2028 G20 정상회의' 인천유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스텝] 인천시가 민간 전문가의 현장감 있는 식견과 정책 전문성을 결합해 원도심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낼 집단지성 체제를 가동한다.

인천광역시는 15일 제물포구락부에서 ‘원도심혁신 TF 자문단’ 위촉장 수여식과 첫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단은 ‘제문부(제물포·문학·부평) 프로젝트’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원도심 전반의 체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됐다.

균형발전부시장이 단장을 맡았으며, 공간디자인, 인문, 공공건축, 도시브랜드, 도시계획, 지역경제, 교통 등 7개 분야의 민간 전문가 10명과 시 과장급 이상 관계 실·국장 7명 등 총 17명으로 편성됐다.

이날 회의는 관행적인 실내 회의 방식에서 벗어나 원도심 현장 답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들은 1978년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상상플랫폼을 시작으로 짜장면박물관, 청일 조계지 경계 계단, 대불호텔 전시관, 인천시민愛집 등 개항장 주요 근대문화유산 거점을 도보로 둘러보며 재생 가치를 공유했다.

이후 1901년 건립된 인천시 유형문화유산 제물포구락부로 자리를 옮겨 위촉장을 수여받은 위원들은 개항장 개발 방향과 G20 유치 추진 현황을 듣고 정책 제언을 내놓았다.

위원들은 내항 친수공간과 개항장을 연결하는 보행축 형성, 체류형 콘텐츠 및 공공 앵커시설의 선제적 확보를 제언하는 한편, 근대건축자산과 공가·빈 공간을 숙박 및 창업 공간으로 전환해 ‘머무는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영희 균형발전부시장은 “원도심 혁신은 특정 부서나 단일 분야의 노력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며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현장 감각과 깊이 있는 식견을 제문부 프로젝트 실행 계획에 적극 반영해 인천 원도심이 대한민국 도시재생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이날 제시된 전문가 자문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제물포 체류형 역사·문화 거점 기반 조성 사업계획’과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에 반영하고, 원도심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분야별 실행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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