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 속초시장, 우상호 도지사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 ‘맞손’

강원 / 최선경 기자 / 2026-07-26 20:55:05
동서고속철 적기 개통과 평화경제특구 지정에 도 차원 적극적 협력 요청
▲ 이병선 속초시장, 우상호 도지사와 지역 핵심 현안 해결 ‘맞손’

[뉴스스텝] 이병선 속초시장은 24일 강원특별자치도청을 방문해 우상호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적기 개통’과 ‘속초시 평화경제특구 지정’등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현안에 대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의 연차별 국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가 관련 시·군과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총연장 93.7㎞, 설계속도 시속 250㎞ 규모로 추진되는 전액 국비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조 985억 원이며, 현재 2029년 말 개통을 목표로 실시계획 변경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사업의 적기 개통을 위해서는 공정에 맞춘 대규모 국비 투입이 필수적이다. 2027년에만 약 4천억 원의 국비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예산에 연차별 필요액이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와 관련 시·군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시장은 동서고속화철도가 수도권과 강원 북부권을 연결하고 지역의 접근성과 산업·관광 경쟁력을 높일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안정적인 국비 확보가 적기 개통을 좌우하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부의 ‘제1차 평화경제특구 지정 계획’에 속초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강원특별자치도의 전향적인 검토와 지원을 건의했다.

속초시는 과거 속초항~장전항 금강산 해로관광을 운영하고 이산가족 상봉단 집결지 역할을 수행하는 등 실질적인 남북 교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속초항 국제여객·크루즈터미널을 비롯해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고속도로, 양양국제공항과 연계할 수 있는 육·해·공 복합 교통 기반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러한 교통·항만·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속초항을 중심으로 속초~원산 평화바닷길과 해양관광·물류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속초를 동해안 남북 교류와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특히 대규모 신규 개발이 아닌 기존 항만과 관광 기반을 활용하는 방식인 만큼, 남북 관계 개선 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면담은 속초시의 핵심 현안을 강원특별자치도와 공유하고, 정부예산 확보와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동서고속화철도의 적기 개통과 평화경제특구 지정은 속초의 미래 발전을 이끌 핵심 과제”라며 “강원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력해 정부 예산과 국가 계획에 지역의 현안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속초가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교통 중심지를 넘어 남북 해양 관광과 물류를 선도하는 환동해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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