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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
[뉴스스텝]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떡이나 고기 등을 먹다가 갑자기 말을 하지 못하고 목을 움켜쥔다면 기도폐쇄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고령층에서 사고가 집중되는 만큼 가족들의 각별한 관심과 신속한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는 추석 연휴 기간 음식물에 의한 기도폐쇄 사고에 대비해 증상과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숙지해 달라고 23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추석 명절 기간 기도폐쇄 사고를 분석한 결과, 환자의 85.7%가 6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기도폐쇄를 일으킨 원인의 대부분은 음식물이었다.
기도폐쇄는 떡이나 고기 등 음식물이 기도를 막으면서 호흡이 어려워지는 응급상황이다. 환자가 기침이나 말을 할 수 있다면 스스로 기침해 이물질을 뱉어낼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반면 말을 하지 못하거나 기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심한 기도폐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처치에 나서야 한다.
성인과 1세 이상 소아의 경우 환자의 등 뒤에서 양팔로 허리를 감싼 뒤 한 손은 주먹을 쥐어 배꼽과 명치 사이에 놓고,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싸 안쪽 위 방향으로 빠르게 밀어 올리는 복부 밀어내기를 시행한다. 이물질이 나오거나 환자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반복한다.
1세 미만 영아는 처치 방법이 다르다. 영아의 머리를 몸보다 낮게 유지한 상태에서 등을 5회 두드린 뒤 가슴 밀어내기 5회를 반복한다. 환자가 의식을 잃으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119상황요원의 안내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
기도폐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천천히 섭취하고, 떡이나 고기처럼 질기거나 잘 씹히지 않는 음식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와 고령자가 식사할 때는 가족들이 곁에서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에는 평소보다 음식 섭취가 늘어나는 만큼 기도폐쇄와 같은 응급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부모님과 아이들이 음식을 천천히 드실 수 있도록 살피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즉시 119에 신고해 안내에 따라 응급처치를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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