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설관리공단에서 6월 넷째주부터 7월 마지막주까지 5주간 무릉계곡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설문조사 참여자 1,616명 중 과반이 넘는 887명이 베틀전망대, 두타산 협곡 마천루 등 최근 새로 개통한 베틀바위 산성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기존 등산로인 용오름길이 343명, 그 외 삼화사·무릉반석 203명, 관음암·하늘문 102명, 두타산 81명이 각각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 참여자의 주소지 별 인구 분포는 동해시민이 522명 그 밖 타지 거주자가 1,094명이었다.
한편 베틀바위 산성길은 동해시와 동부지방산림청에서 무릉계곡 숲길 내 안전사고 예방과 보호가치가 높은 산림보호구역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 공동산림사업으로 2019년 9월 착공에에 들어가 2020년 8월 1일 베틀바위전망대 1차 개방, 2021년 6월 10일 두타산 협곡 마천루까지 4.7km 전 구간 2차 완전개방됐다.
2020년 1차 개방 후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관광명소로 지정됐으며 2021년 베틀바위 산성길 2차 완전 개방 후에는 시민들의 SNS 인증을 비롯해 일부 유명 유튜버의 ‘베틀바위 산성길’ 소개 영상이 백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7월까지 무릉계곡 입장객은 320,90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83,265명에 비해 3만 7천여명 증가했으며 베틀바위 산성길 개장 전인 2019년 241,885명과 비교하면 78,023명이나 증가하며 등산애호가들의 인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에 이어 올 하반기 개장을 준비 중인 무릉별유천지, 삼화유원지 액티비티 체험시설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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