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스는 민족사관고등학교 2, 3학년 학생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방과 후 보충학습의 기회를 갖지 못해 기초학습의 어려움을 느끼는 청소년과 1:1 매칭을 통해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횡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300만원을 지정 기탁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5개월여만에 또 한 차례 횡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400만원을 기부해왔다.
이번 기부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후원금이 모인 배경에 있다.
멘토스 24기 정현우, 김나현 학생은 횡성인재육성장학회에서 선정돼 받은 장학금 각 100만원씩 200만원을, 여기에 25기 김도은, 윤영원, 정주헌, 조성원 학생이 자발적인 펀드라이징 모금 활동으로 후원금을 더해 총 400만원을 전달해온 것이다.
기부금은 학습 멘토링에 참여하는 멘티는 물론 지역 청소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멘토스의 부장을 맡고 있는 정현우 학생은 “멘티 친구들은 물론 지역 내 또 다른 친구들에게도 우리의 작은 정성이 닿았으면 좋겠다.
진심은 통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힘든 상황에 놓인 친구들이 우리의 응원을 통해 힘을 얻고 그 힘을 바탕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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