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부산민속예술제 행사포스터 |
[뉴스스텝] 부산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 일원에서 '2023년 부산민속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민속예술제'는 부산의 무형문화재를 바탕으로 한 시민참여형 종합민속예술축제다.
시는 전통민속예술이 단순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바꾸고자 시민들이 다양한 공연을 즐기고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시민들이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짐으로써 '부산민속예술제'가 부산의 유일한 민속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우리 모두 다함께, 쾌지나 칭칭나네'를 주제로 ▲무형문화재 및 민속예술공연을 선보이는 '풍류마당'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놀이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솜씨마당'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된 '잔치마당'으로 구성했다.
‘풍류마당’이 열리는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는 오는 10월 14일 오후 1시 시민취타대와 길놀이를 시작으로 양일간 부산농악, 좌수영어방놀이, 구덕망깨소리, 전수학교 부산예술고등학교의 동래고무 등 부산시 무형문화재 공연과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주민화합을 위해 시합으로 즐기던 ‘밀양 감내게줄당기기’, 덧배기 가락으로 구성된 큰북만으로 추는 ‘대구 날뫼북춤’, 줄타기 명인의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태권도단 시범과 트롯트국악가수 나태주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솜씨마당’은 장인과 함께 만들어 보는 ‘내손으로 만드는 무형문화재’ 체험 교실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전통물레 체험, 꼬리연, 나무키링, 꽃신 등 다채로운 만들기 체험 및 동래지신밟기, 구덕망깨소리 등 공연 의상을 입고 즉석에서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충남 서천군의 대표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 모시짜기 장인들과 모시원사 팔찌를 만들어 보는 ‘한산모시짜기체험’과 전통문화인 ‘집공예 계란꾸러미 만들기체험’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잔치마당’에서는 사또, 꽃거지, 장사꾼 등으로 분장한 민속촌 캐릭터들과 달콤한 전통 간식을 두고 함께 하는 딱지치기, 투호놀이, 쇠코뚜레걸기 등 전통놀이와 떡메치기 체험, 전통의복 체험 외에도 전통놀이왕 뽑기, 시민 쾌지나 칭칭나네 게임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부대행사가 한석 사회자의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문화·놀이체험 참가비는 일부 체험을 제외하고 무료다. 장인과 함께하는 무형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은 이벤터스에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민속예술제는 시민들에게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문화재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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