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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문교양강좌 홍보 이미지 |
[뉴스스텝] 충북 증평군이 내달부터 독서왕김득신문학관 2층 문예배움실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인문교양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11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다채로운 강의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 후기 문인 백곡 김득신 선생의 삶과 정신을 바탕으로, 가족이 함께 인문학을 즐기고 교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 강연에서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에 출연한 김윤태 배우가 강사로 나서 드라마·영화 촬영장의 뒷이야기와 함께 감정과 표정 연기를 직접 따라 해보는 체험 시간을 마련한다.
두 번째 시간에는 신대희 변호사가 판사와 변호사로 근무하며 겪었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어린이도 이해하기 쉬운 재판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가자들이 역할을 나눠 모의재판을 체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이어 강신욱 기자가 조선 후기 대기만성의 상징인 김득신 선생의 생애와 독서 정신을 소개하며, 기자로서 취재한 지역 역사 자료와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변광섭 문화산업재단 대표는 증평 곳곳에 담긴 사람과 이야기,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초정 10경에 얽힌 문화사적 의미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강전섭 청주문화원장은 오래된 책 속 글씨와 용어, 형태를 살펴보고 시대적 배경과 생활 문화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또한 직접 소장 중인 고서를 참가자들에게 보여 주고 설명하는 특별한 체험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강연 시간은 회차별로 60~90분 정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김득신 선생이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 덕분에 배움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점에서 착안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인문학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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