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1개 시군 화합의 대동놀이 ‘제27회 경기도민속예술제’ 고양서 성료

문화 / 최선경 기자 / 2025-11-03 15:55:35
이동환 고양시장, “경기도 민속예술의 저력과 화합의 힘 확인한 축제”
▲ 고양문화원 취타대의 힘찬 연주에 맞춰 31개 시군이 입장하고 있다.

[뉴스스텝]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노래하는 분수대)과 고양문화원에서 개최된‘제27회 경기도민속예술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기도 31개 시군의 다채로운 민속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개최지로 참여하고 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고양문화원이 주관했다. 기존의 경연 방식을 탈피해31개 시군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놀이’ 형식으로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 대표 축제’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화합과 대동의 가치에 집중한 새로운 시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축제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에서 온 전통문화 민속예술인들이 참가해 각 지역 고유의 민속예술을 선보였다. 4~5개 팀이 그룹을 이루어 합동 길놀이로 흥을 돋우고, 개별 공연으로 기량을 뽐낸 뒤 다 함께 뒤풀이 난장을 벌이는 새로운 공연 방식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11월 1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고양문화원 취타대의 힘찬 연주와 함께 31개 시군의 깃발이 입장하는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졌으며, 각 시군에서 가져온 쌀로 하나의 시루떡을 쪄서 올리는 경기도 화합 고사가 봉행되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에 참가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볍씨인 가와지볍씨가 발견된 유구한 역사의 도시 고양에서 경기도 민속예술의 저력과 화합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축제였다” 라며, “새로운 형식으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딘 경기도민속예술제가 앞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 축제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도민속예술제 대상에는 고양들소리보존회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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