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방예산, 전년대비 3.4% 증가한 54조 6112억원으로 확정

사회 / 최선경 기자 / 2021-12-03 22:29:03
▲ 2022년 국방예산, 전년대비 3.4% 증가한54조 6112억원으로 확정

[뉴스스텝] 2022년도 국방예산이 12월 3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전년대비 3.4% 증가한 54조 6,112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군 급식 개선과 장병 복지 증진에 필요한 예산과전방위 안보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전력증강 소요를 반영한, 국방예산 정부안 55조 2,277억원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방예산은 7,203억원이 감액되었으나, 육군훈련소 시설 개선, 성고충전문상담관 증원,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민관군 합동위 권고안 관련 예산 등 841억원과 방위력개선비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 198억원이 증액 반영됐다.

전력운영비는 군수·시설·교육훈련 등 군사력 운영 필수소요를 반영하면서도, 급식 질의 획기적 개선 생산적이고 건강한 병영 생활 조성 미래 전장 주도를 위한 스마트 국방혁신 병역의무 이행자 적극 지원 국방인력구조 정예화에 중점을 두고 ’21년 대비 5.8% 증가한 37조 9,195억원을 편성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전력운영비는 558억원이 감액되었으나 감액된 재원을 다른 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최종적으로 정부안보다 283억원 증액됐다.

주요 감액사업은 정부안 편성 이후 △사업여건 변화가 확인된 관사 신축 등 시설사업 4건 390억원 △조준경 등 부품 단가 조정에 따른 개인전투체계 66억원 △아직 시범운용이 진행 중인 공군 기지경계용 드론 및 통제차량 획득 53억원 등이다.

그리고 △육군훈련소 생활관 및 취사식당 개선 33억원 △민간조리원 교통보조비 26억원 △성고충전문상담관 증원 13억원 △유류비 증가분 652억원 등에 재투자했다.

방위력개선비는 전방위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핵·WMD 대응 능력 구축, 초국가·비군사적 위협 대비 포괄적 대응 능력 구축 등을 위한 첨단 무기체계 확보, 국방 R&D 기술 경쟁력 강화 및 국내 방위산업 육성에 필요한 재원을 반영해 ’21년 대비 1.8% 감소한 16조 6,917억원으로 확정됐다.

’22년도 주요 신규사업으로 경항공모함, 초소형 위성체계, 장사정포요격체계, 소형무장헬기 양산 , F-35A 성능개량, 대형수송기 2차 등 32개 사업이 반영됐다.

’22년도 방위력개선 예산이 예년 대비 감액 규모가 큰 이유는 최근 항공통제기 2차 소요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어 항공통제기 2차 사업에서 3,283억원이 감액됐고 그 외 감액 내역으로 △대형기동헬기-Ⅱ 353억원 △특수전지원함 224억원 △검독수리 B Batch-Ⅱ 120억원 △이동형장거리레이더 180억원 등을 포함해, 총 6,645억원 감액됐다.

주요 증액 내역으로는 △차륜형지휘소용차량 60억원 △편제장비보강 18억원 △한국형 기동헬기후속양산 83억원 △국방기술품질원 방위산업기술보호센터 설립 5.6억원 등 총 198억원이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편성된 예산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준비하고 군사력건설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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